北, 美전투기 격추 가상영상 공개.."파리 잡는것보다 더 쉬워"

  • 등록 2016-10-16 오전 11:32:31

    수정 2016-10-16 오전 11:32:3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북한이 지대공 미사일로 미국의 전투기를 가상으로 격추시키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내보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대남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 UCC 코너에는 노농적위군 김철별 대원 이름으로 ‘우리의 경고 똑똑히 새겨들으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등장했다.

2분 14초 분량의 영상에는 비행 중인 전투기가 ‘+’자 모양의 조준경 안에 들어오는 장면이 나온다. 이어 지대공 미사일이 전투기를 격추시키는 모습이 나온다.

이 장면 하단에는 ‘네 무리(미군) 쯤은 담벽에 붙은 쉬파리 한마리 파리채로 때려잡는 것보다 더 쉬운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숙하고 자숙하라는 우리의 경고를 똑똑히 새겨들으라“라는 자막이 나온다.

또 “지난 세기 조선전쟁 때에도 무적을 자랑하던 미제의 공중비적들을 1만2224대나 저 세상으로 보낸 자랑스러운 전통을 가진 우리 조선인민군”이라며 “지금 너희들이 분주스레 아메리카의 하늘을 썰어대며 제아무리 찧고 까불며 소란을 피워도 우리는 눈썹 하나 까닥 안한다”라고 이어진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5일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핵 공격 능력을 보유하게 되더라도 바로 죽을 것”이라고 강경한 발언을 한 데 대해 “미국이 우리에게 덤벼드는 순간 백악관부터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발끈했다.

러셀 차관보는 12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김정은 입장에서 북핵 개발은 최우선인 ‘플랜A’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에서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동아태 정책을 총괄하는 러셀 차관보가 김정은의 죽음까지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다.

최근 미국에선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케인 상원의원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임박했을 때 대통령이 선제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대북 강경론이 고조되고 있다.

또 미 대선 후보 힐러리와 트럼프의 캠프 외교안보 자문역들도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제 공격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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