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주가 바닥권이지만 실적 이상無-동부

  • 등록 2017-01-06 오전 8:28:08

    수정 2017-01-06 오전 8:28:08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동부증권은 6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1인 가구 증가의 진정한 수혜주로, 환율 관련 손실도 예상보다 작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화부채에 대해 헷지비율을 높여 환율 관련 손실(대한통운 제외)은 우려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지난 4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차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1인 가구 증가의 진정한 수혜주”라며 “올해 가공식품 매출은 전년도 대비 10.5%, 영업이익은 1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두유, 설탕 등의 가격 인상으로 소재부문 영업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가정식대체식품(HMR)시장은 성장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의 경우 HMR상품의 연평균 성장률은 조미료 78.4%, 고추장 49.8%, 쌈장 50.1%, 햇반 70.1% 등에 이른다.

차 연구원은 “최근 주가 약세에 원 달러 환율 상승 바이오 우려, IT를 필두로 한 경기 민감주로의 시장 수급 변화와 정부의 물가 통제 발언 등으로 CJ제일제당의 주가는 단기적으로는 바닥권에 근접하고 있다”면서도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이 추가로 절하로 가지 않는다면 주가 저점은 현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CJ제일제당의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대비 7.4% 증가한 2조 1587억원, 영업이익은 54%증가한 1143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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