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바닥 근접, 추가 하락 제한..실적에 관심

  • 등록 2018-06-19 오전 8:19:35

    수정 2018-06-19 오전 8:19:35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8일 2376.24에 마감, 2400선을 하회했다. 코스피 지수는 바닥 수준에 근접해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2~3분기 실적 시즌으로 갈수록 국내 상장사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단 의견이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한국 등 신흥국 증시 강세의 선결 조건은 달러 약세”라며 “앞으로 달러 가치가 급등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달러 강세를 유발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가 네 차례로 점쳐지는데 이에 따른 시장 변도성은 연말, 연초 시장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18일 기준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예상 횟수는 1.5회다. 이 예상을 벗어난 연준의 긴축 가속과 이에 따른 텐트럼(시장금리 급등과 증시 조정) 재현 가능성은 제한적이란 분석이다.

달러 강세를 유발하는 또 다른 요인은 유럽 경기둔화 우려와 유럽중앙은행(ECB)의 비둘기파 스탠스 역시 완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경기선행지표로 해석되는 PMI지수와 일부 산업지표가 하락했는데 이는 일부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정치 불안이 산업지표 둔화와 이에 따른 확대 해석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ECB가 자산매입 규모 축소와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비교적 명확한 입장을 제시한 배경으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단기 환율 급등은 환손실 가능성이 축소되면서 외국인들의 한국 증시 투자 부담이 경감될 수 있단 점에선 긍정적”이라면서도 “이는 실적 전망이 개선된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견조한 수출에 비해 반도체에 대한 과도한 우려, 1분기 반도체 제외 실적에 대한 실망, 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2분기 상장사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2분기 실적 시즌으로 갈수록 국내 상장사 실적 흐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에너지, 화학, 소매, 호텔 및 레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이 2~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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