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세월호 특위 태도 논란에 "밤을.."

  • 등록 2014-07-02 오전 9:22:04

    수정 2014-07-03 오후 1:50:2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특위 태도 논란에 휘말렸다.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 이틀째인 지난 1일 가족대책위원회로부터 불성실한 태도를 지적받았다.

가족대책위는 1일 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해 “과연 국회가 세월호 사고에 대한 조사를 수행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이완영 의원은 다른 의원의 질의 시간에 장시간 조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완영 의원이) 국정조사 진행에 분통을 터뜨리는 유가족을 보고선 ‘경비는 뭐하나’라고 말해 조롱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실 측은 특위 와중 존 것과 관련해 “국조 특위를 준비하면서 보좌진과 의원 모두 밤을 새다시피 했다”고 해명했다.

또 유가족에게 언성을 높인 것에 대해서는 “유가족 심정은 알지만 질의 도중 끼어들어 소리를 지르면 회의가 진행되기 힘들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족대책위원회는 이외에도 일부 의원들이 본인 질의시간이 아닌 경우 장시간 자리를 비우기도 했으며 부여된 질의시간의 상당 부분을 일반적이거나 개인 감상 수준의 의견을 제시하는 데 소모했다고 세월호 특위의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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