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종, 올해 주가 견조…고민은 3분기 이후로-동부

  • 등록 2016-01-13 오전 8:46:37

    수정 2016-01-13 오전 8:46:37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동부증권은 화장품업종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형주는 강력한 펀더멘탈을 앞세워 견조한 주가 상승을 보이고 1분기 이후에는 중소형 종목들의 저점 매수 타이밍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13일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중국 소비재 시장은 여전히 기회가 많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중국 내 온라인 시장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화장품과 케이팝, 패션 등의 인기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 내 군소도시와 농촌 스마트폰 보급률이 크게 증가하면서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마테팅전략, O2O(온·오프라인간 연계) 시장 확대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중국 내 한국 브랜드 인기가 샴푸나 바디케어 등 퍼스널 케어쪽으로 확장되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현지 진출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가가 많이 빠져 있는 중소형주 위주로 지속적 분기매출 체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대형주 중 아모레퍼시픽(090430)LG생활건강(051900)은 올해도 주당순이익(EPS)이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15년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EPS 증가율이 각각 전년비 53%, 41%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을 것”이라며 “올해는 작년보다는 낮아지겠지만 양사 모두 30% 이상 EPS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모레퍼시픽은 2014~2015년 이례적 성장세를 보여왔던 터라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상반기 화장품 업종 주가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도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화장품 기업들은 중국과 기타 아시아지역에서 입지를 넓혀감에 따라 실적 성장이 눈에 띌 것”이라며 “화장품 기업들의 신규상장도 많아져 관심은 더욱 커지겠지만 3분기 이후에는 대형주에 대한 2017년 실적 가시성과 글로벌 동일그룹보다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상황에 대한 고민도 곁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LG생활건강(051900)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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