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 한동안 이어질 것…강세 요인 여전히 우세"

  • 등록 2018-04-09 오전 7:52:31

    수정 2018-04-09 오전 7:52:31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대신증권은 원화 강세가 한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임혜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원화 강세 요인은 여전히 우세하다”며 “하반기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보다는 완만한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평균환율 전망치는 2분기 1060원, 3분기 1070원, 4분기 1080원을 유지했다. 2분기 전망치는 환율이 추세적으로 1050원을 하회할 경우 하향조정할 수 있지만 현 시점에서 그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봤다.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은 미국의 통상압박이 강화되면서 외환당국 시장개입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 확대요인이 여전하고 트럼프가 약달러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중을 명확하게 드러낸 상황에서 외환 당국의 시장개입 여력은 제한적이다. 또 환율협정(Currency Agreement) 요구도 강해질 수 있다. 따라서 원화 강세는 한동안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반기에도 원화 강세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상반기 대비 그 정도는 강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원·달러 환율은 세계경제 회복세 둔화 가능성을 반영해 연말로 갈수록 완만하게 상승할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미국 경기둔화 조짐이 나타날 경우 달러 리사이클링 구조와 약달러 정책동력이 약화될 수 있고, 물가상승압력이 높아질 경우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에 대한 우려도 부각될 수 있다”며 “중국이 질적성장을 목표로 속도조절을 하고 있고 유로존 경기의 정점 통과 시그널이 나타나기 시작한 상황에서 가장 양호했던 미 경기마저 둔화된다면 세계경제 동반회복 매커니즘이 약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는 안전자산 선호를 높이면서 달러화 강세 및 신흥국 통화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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