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잠실월드점, `대형마트 1위 점포` 도전..3파전 예고

본사 롯데캐슬로 이전 계기 대대적인 리뉴얼
"대형마트 1위점에 도전"..이마트 은평·홈플러스 월드컵점과 3파전 예고
  • 등록 2010-08-05 오전 9:41:31

    수정 2010-08-05 오전 9:41:31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롯데마트가 본사를 잠실 월드점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잠실 월드점을 리뉴얼해 `국내 대형마트 매출 1위 점포`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치열한 1위 점포 경쟁을 하고 있는 이마트 은평점과 홈플러스 월드컵점 2파전에 롯데 잠실월드점이 가세해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롯데쇼핑(023530))는 본사를 현재 위치한 잠실 월드점에서 내달쯤 인근 롯데캐슬(2개층 사용)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기존 본사로 사용해 온 5층 일부와 6층을 매장으로 확대한다. 또한, 잠실 롯데백화점과 마트를 잇는 연결 통로에 약 3305㎡(1000평) 규모의 디지털가전 중심의 체험매장인 `디지털파크`을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다.
▲ 롯데마트 잠실 월드점
롯데마트 고위 관계자는 "1층 가전 매장은 고객 집객 효과를 높이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이번 리뉴얼에는 `대형마트 매출 1위 점포를 만들겠다`는 롯데마트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 잠실 월드점은 영업면적이 3305㎡ 늘어나 총 1만9504m²(5900평)규모가 되며, 국내 최대 대형마트로 만들어진다. 991m²(300평)규모의 일반매장(5층)이며, 6층 2314m²(700평)에는 임대매장과 함께 고객 편의 시설이 대폭 확대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잠실 월드점의 취약 부분으로 지적된 식품 매장도 이번 리뉴얼을 통해 대폭 개선된다. 또 지하 1층에 식품매장과 함께 위치했던 생활용품 매장이 1층으로 올라가면서 전반적인 매장구성이 바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이마트 은평점과 홈플러스 월드컵점이 벌여온 `국내 대형마트 매출 1위 점포`에 롯데까지 가세하며 치열한 경합이 전망된다.

지난해 대형마트 매출 1위 점포에 오른 이마트 은평점은 올해 25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려 대형마트 3사중 매출 1위 점포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은평점은 지난해 11월 리뉴얼을 통해 영업면적 1만6529㎡(5000평)규모로 재단장하며 2450억원 매출을 올렸다. 올 들어 리뉴얼된 매장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상반기 12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7.1% 신장했다.

이를 뒤쫓는 홈플러스 월드컵점(1만4714㎡,4451평)도 지난해 2410억원의 매출을 올려 근소한 차이로 보이고 있다. 안명찬 월드컵점 점장은 "신선품질 강화 및 상품 구색 강화 등의 근본적인 개선을 통해 마포구, 은평구, 서대문구를 포함한 서북 상권의 많은 고객을 유치해 지역내 최고를 넘어 전국 최고의 대형마트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잠실 월드점은 영업면적 1만6198m²(4900평)으로 지난해 2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반기 리뉴얼을 통한 새로운 매장 구성으로 1년내 최고의 대형마트점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롯데마트의 이 같은 자신감에는 주변 환경이 힘을 실어주고 있다. 최근 잠실 주위의 아파트들이 재건축되면서 1만세대 이상 상주 인구가 늘어난데다 인근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어 유동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

롯데마트 측은 "이러한 추세라면 머지않아 1위 탈환은 문제가 없을 것이다"며 "연내 모든 리뉴얼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돌입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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