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하반기도 별로..상승여력 작다`..중립-NH

  • 등록 2011-05-31 오전 9:17:30

    수정 2011-05-31 오전 9:17:3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은행 업종에 대해 하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도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다만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은 기업은행(024110)에 대해서는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김은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2조2000억원에 이르는 현대건설 지분 매각이익이 발생하면서 상반기 이익 규모가 컸다"면서 "은행들의 올 하반기 순이익은 상반기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 딜을 제외한 경상적 이익 기준으로도 하반기 이익은 상반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하반기에는 낮은 대출 증가율과 상반기 대비 순이자마진(NIM) 부진으로 뚜렷한 이익 증가세를 보이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그는 또 "이미 1분기 충당금비용이 경상적 수준에 근접해 추가적인 개선 여지가 크지 않다"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부실채권 처리 과정에서 대출채권 매각손실이나 충당금 비용의 증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김 애널리스트는 밸류에이션 상으로도 은행주의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고 봤다.

그는 "올해 1분기 말 장부가치 대비 은행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라며 "절대 수준으로는 낮지만 경상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고려한 상승 여력은 20% 수준으로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 상 20% 정도의 상승 여력은 실제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기에는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기업은행에 대해서는 "올 1분기 말 PBR은 1.0배 수준으로 대형 은행주 중 상승 여력이 최대"라며 "일회성 이익에 의한 것이 아닌 근본적 수익구조 변화에 의한 이익 증가로 유지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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