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다만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은 기업은행(024110)에 대해서는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김은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2조2000억원에 이르는 현대건설 지분 매각이익이 발생하면서 상반기 이익 규모가 컸다"면서 "은행들의 올 하반기 순이익은 상반기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 딜을 제외한 경상적 이익 기준으로도 하반기 이익은 상반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미 1분기 충당금비용이 경상적 수준에 근접해 추가적인 개선 여지가 크지 않다"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부실채권 처리 과정에서 대출채권 매각손실이나 충당금 비용의 증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김 애널리스트는 밸류에이션 상으로도 은행주의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고 봤다.
밸류에이션 상 20% 정도의 상승 여력은 실제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기에는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기업은행에 대해서는 "올 1분기 말 PBR은 1.0배 수준으로 대형 은행주 중 상승 여력이 최대"라며 "일회성 이익에 의한 것이 아닌 근본적 수익구조 변화에 의한 이익 증가로 유지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
☞기업은행 `2Q 실적도 서프라이즈`..매수-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