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는 지난 18일 오전 필리핀 루손섬에 상륙한 태풍 곳푸로 해안지역에서 7명이 숨진 걸 포함해 총 사망자가 9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필리핀 태풍 곳푸는 점차 북북서로 이동하면서 전날 카테고리 4급에서 1로 위력이 다소 줄어든 상태다.
18일 필리핀 태풍 곳푸의 간접영향으로 수도 마닐라의 한 집이 무너져 14세 소년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누에바에시하주에서는 홍수로 2명이 실종됐으며 오로라주 카시구란 인근 해안휴양지에선 파도에 휩쓸린 3명이 실종됐다. 마닐라만에서도 어부 3명의 행방이 묘연하다.
최대풍속 24m/s에 강풍반경이 320km에 달하는 중형 크기의 필리핀 태풍 곳푸는 4-5일 후의 위치가 유동적이어서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
제24호 태풍 곳푸(KOPPU)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컵자리(별자리)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