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트·윗몸일으키기 등 '벼락치기 다이어트'…지방 못 줄여

탄력은 높이나 체지방 감소 효과는 미미해 전체적으로 체중 빼야
  • 등록 2018-06-04 오전 8:33:26

    수정 2018-06-04 오후 3:11:38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7~8월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벼락치기 다이어트’에 돌입한 사람들이 많다. 특히 복부나 허벅지, 팔뚝 등의 군살을 빼기 위해 스쿼트나 윗몸일으키기 등 특정 부위에 자극을 주는 운동에 집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스쿼트, 윗몸일으키기 등의 부분 근육 운동은 해당 부위의 체지방을 감량하는 데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해당 부위의 탄력을 높일 수는 있지만, 단기간에 사이즈를 줄일 수는 없다는 것.

김정은 365mc 신촌점 원장은 “특정 부위를 단련하는 운동을 하면 해당 부위의 근육이 강화돼 탄력이 생겨 사이즈가 준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며 “국소 부위를 집중해서 운동한다고 해도 체지방 감소율은 해당 부위에 상관 없이 전신에서 비슷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에서 식이요법 등으로 체지방은 감량하지 않은 채 근육 운동만 하면 원래 있던 근육이 커져 몸매가 날씬해지지 않고 라인이 보기 싫게 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특정 부위의 지방을 줄이려면 전체 체중을 먼저 빼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복부 지방의 경우 전체 체중이 빠지면서 같이 빠지기 때문에 복부에만 힘을 가하는 윗몸일으키기보다 전신을 움직이는 유산소 운동이 뱃살 빼기에 효과적이다.

부분 운동으로 줄이지 못하는 내장 지방은 유산소운동과 식이 요법으로 개선할 수 있다. 김 대표원장은 “내장지방은 심근경색 등 각종 대사성 질환을 유발하므로 과일, 채소, 해조류, 버섯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과 함께 두부, 생선 등의 고단백 저지방 음식으로 내장지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비만이거나 부분 부위에만 과도하게 지방이 많이 쌓인 경우 운동만으로 체형을 개선하기는 어렵다. 이 경우 지방흡입을 고려해볼 수 있다. 지방흡입은 허벅지, 복부, 팔뚝에 있는 지방세포를 대량 제거하므로 사이즈 감소 효과가 크다.

특히 비키니를 입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수술이 부담스럽다면 지방흡입이나 주사치료 등도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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