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브리핑]성남 선경상대원2차, 감정가보다 1억 뛰어

지지옥션, 2월 셋째주 법원 경매 동향 분석
  • 등록 2020-02-22 오전 11:34:26

    수정 2020-02-22 오전 11:34:26

법원 경매 시장에 나온 성남 한 아파트(사진=지지옥션 제공)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른 성남의 한 아파트가 법원 경매 시장에 나오자 응찰자가 수십 명 몰리면서 낙찰가가 감정가보다 1억원이나 올랐다.

지지옥션이 분석한 2월 셋째주 법원 경매 동향을 보면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의 선경상대원2차 아파트(전용면적 50㎡, 13층)엔 총 55명이 응찰에 참여했다. 낙찰가는 3억5299만원으로, 감정가(2억5400만원)의 139%에 달했다.

이 물건은 중원초등학교 동쪽에 접한 잇으며 주변은 단독·다세대 주택 및 산업단지, 재건축사업지가 혼재돼 있다. 1994년 4월 준공된 19개동 2510가구 대단지로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차량 교통 여건도 무난한 편이다. 성남중원경찰서와 보건소가 단지와 접해 잇고, 행정복지센터도 가깝다. 단지 동남쪽으로 중소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고, 인근에서 금광1주택재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대일초등학교, 금상초등학교, 단남초등학교 등이 있다.

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비교적 서울 진입이 용이하고 성남일반산업단지와 접해 있어 인근 출퇴근 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인기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여수시 수정동 소재 도로(토지 2만9265㎡)다. 감정가(39억2938만원)의 461%인 181억301만원에 낙찰됐다.

여수해상케이블카 자산탑승장 남쪽 인근에 위치한 물건으로 공부상 용도는 도로지만, 현황 주차장으로 사용 중이며 일부 맹지가 포함돼 있다. 지지옥션 측은 “엑스포공원과 오동도방파제, 자산공원, 하멜전시관 및 등대 등이 인접한 관광지에 위치했고 여수충정도시개발사업도 예정돼 있다”며 “향후 개발사업에 의한 가치 상승을 염두에 둔 입찰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물건은 지난 해 11월에도 감정가의 517%인 203억원에 낙찰됐으나, 대금미납으로 재경매에 부쳐져 총 4명이 입찰 경쟁을 벌인 끝에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4045건이 진행돼 이 가운데 1528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3.3%로 전주 대비 1.5%포인트 상승했고, 총 낙찰가는 3748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총 479건이 경매 진행돼 이 중 219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90.6%로 전주 대비 9.4%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낙찰가율이 106.2%로 다시 100%대를 넘어선 가운데 경매에 나온 15건 중 13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86.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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