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게임스톱 등 美 과열주 급락…변동성 잦아드나

게임스톱發 변동성 장세 완화…과열주 주가 ↓
공화당 반대에도 바이든 코로나19 부양안 본격 추진
이달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의료진 먼저
  • 등록 2021-02-02 오전 7:57:46

    수정 2021-02-02 오전 7:57:46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공매도에 맞서 개인투자자들이 결집해 게임스톱(게임스탑·GME) 주가를 끌어올리는 반(反) 공매도 운동으로 인한 뉴욕증시의 변동성 우려가 완화됐다. 다우 지수는 3만선을 회복하는 등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게임스톱 주가는 31% 급락했다. 다른 과열주 주가도 떨어지면서 시장 전반의 불안이 줄어들었다. 다만 게임스톱에 이어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은’ 매입을 집결하면서 은 가격과 은 관련 기업의 주가가 폭등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조9000억달러 부양안을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은 부양안 규모가 과도해 수정을 요구했으나 바이든 정부는 공화당의 반대에 개의치 않고 부양안 통과를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이달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다. 국내 첫 접종 백신은 화이자 제품으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게 우선 접종할 방침이다. 국내 전문가 다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 고령층을 포함해도 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지만, 집단면역을 형성하기에 충분한 정도의 효과가 있다고 보고, 이상 반응 발생 정도 등을 고려해 추후 고령층 접종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입회장에서 지난 27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업무에 임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게임스톱發 변동성 우려 완화…다우, 0.76% 상승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의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영향으로 상승. 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29포인트(0.76%) 상승한 3만211.91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62포인트(1.61%) 오른 3773.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2.70포인트(2.55%) 급등한 1만3403.39에 장을 마감.

-게임스톱과 영화관 체인 AMC 등의 주가는 차분한 움직임 보여. 게임스톱 주가는 이날 약 31% 급락, 개인 매수세 몰린 다른 종목인 유통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와 헤드폰 제조업체 코스 주가도 각각 14%와 45%가량 떨어져. AMC 주가는 약 0.3% 상승. AMC 주가는 지난주와 비교하면 장중에 상대적으로 차분한 움직임. 게임스톱 등의 거래 규모도 지난주와 비교해 줄어든 것으로 추정. 시장 전반의 불안은 줄어든 상황. 일부 종목 주가 급등으로 큰 손실을 본 공매도 포지션이 상당폭 정리됐을 것이란 분석도.

공화당 반대에도 조 바이든 코로나19 부양안 추진

- 10명의 공화당 의원들은 주말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부양책 규모를 약 6000억 달러로 하향 조정할 것을 공개 요청. 바이든 대통령은 1조9000억 달러 부양안을 내놨으나 공화당이 협조적이지 않을 경우 예산조정권을 동원해 독자적으로 부양안을 밀어붙이겠다는 입장 밝혀. 특히 부양안 규모가 줄어들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 바이든 대통령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부양책과 관련해 직접 대화할 예정.

- 바이든 대통령이 상원의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면담하기는 하지만 부양안 축소 요구가 수용될 가능성이 없음을 시사.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이 도움을, 지금 필요로 한다”면서 “의회가 즉시 나의 (경기부양)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하는 이유”라고 제시.

게임스톱 다음은 ‘은’…2013년 이후 최고치 마감

-게임스톱에 이어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은’ 매입을 집결하면서 은 가격과 은 관련 기업의 주가가 폭등. 201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 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은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9.3%(2.50달러) 급등한 29.418달러에 거래를 마쳐. 오전 한때 온스당 30.35달러까지 치솟아 장중 가격 기준으로도 201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

-주요 은 상장지수펀드(ETF)도 이날 하루 7.5% 급등. 최근 ‘게임스톱 사태’를 주도한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에 은을 집중 매수하자는 글이 올라와 호응을 얻었기 때문. 개미들이 게임스톱 주식을 집단 매수해 이 회사 주식을 공매도한 헤지펀드에 본때를 보여준 것처럼 은과 관련 ETF를 사들여 ‘은 시세를 억누르는’ 대형 은행에 피해를 주자는 주장.

-그러나 레딧 내에서도 은 시장은 개별 주식 종목처럼 ‘쇼트 스퀴즈’(공매도 투자자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해당 상품이나 주식을 사야만 하는 상황)를 일으키기 어렵고, ‘개미들의 적’인 헤지펀드들도 롱포지션(가격상승을 기대하고 매수해 보유하고 있는 상태)을 취하고 있어 집단 매수에 반대하는 견해도.

-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2월 감산 합의 이행 시작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라.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6%(1.35달러) 급등한 53.55달러에 거래를 마쳐

국내 첫 접종 백신, 화이자 제품…이달 중 의료진 우선 접종

- 이달 중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 물량 가운데 약 6만명분(11만7000도스)이 이달 중순 이후 들어오고, 아스트라제네가(AZ) 백신 역시 상반기 중 최대 220만명분(440만 도스)이 공급될 예정. 정부가 개별 계약을 통해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중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 제품의 일부는 이달 말에 공급.

- 국내 첫 접종 백신은 화이자 제품으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 우선 접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 국내 전문가 다수가 고령층을 포함해도 된다고 의견 제시. 고령층 접종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와.

-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지만, 집단면역을 형성하기에 충분한 정도의 효과가 있다는 입장. 안전성이 확인된다고 하면 접근성, 이상 반응 발생 빈도 등을 고려해 충분히 접종 가능하다는 것. 향후 식약처 허가 내용을 확인한 뒤 예방접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대상, 고령층 접종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

‘개미의 반란’ 美 게임스톱 사태, 영화 제작 추진

-미국 할리우드 영화계가 공매도 헤지펀드에 맞서 개인 투자자들이 결집해 게임스톱 주가를 끌어올린 사태를 영화로 제작하는 방안을 추진 중. 할리우드 제작사 MGM과 동영상 스트리밍 거대기업 넷플릭스는 게임스톱 사태를 영화로 만드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1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데드라인 등이 보도.

-MGM은 게임스톱 사태와 관련한 신간을 구상 중인 베스트셀러 작가 벤 메즈리치로부터 이 책의 영화 판권을 미리 획득. ‘안티소셜 네트워크’(Antisocial Network)라는 가제가 붙은 이 책은 공매도 헤지펀드에 맞서 개미의 반란을 주도한 온라인 주식 대화방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의 이야기를 담을 것으로 알려져.

구글과 포드 6년짜리 파트너십계약…구글, 차량 내 무선통신·클라우드 기술 제공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에 6년간 차량 내 커넥티비티(연결성)와 클라우드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 포드와 구글은 이날 이런 내용의 6년짜리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이번 계약으로 구글은 포드의 자동차에서 점점 확대되는 차량 내 커넥티비티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게 돼.

-이에 따라 포드와 이 회사의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 차량에는 2023년부터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와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구글 지도, 구글 플레이 등이 탑재. 포드는 고객에게 차량 유지·보수, 중고차 보상 판매 등과 관련한 소식을 알려주는 데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 포드의 공급체인 물류 서비스와 자동차 생산 등의 분야에는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돼 효율성을 높이게 돼.

-양사의 이번 협업은 포드의 사업을 효율화하기 위한 조치. 포드는 유럽과 남미 시장 등에서 저조한 실적을 거두면서 2018년부터 감원과 공장 폐쇄 등 110억달러(약 12조3000억원) 규모의 구조조정 계획을 추진해왔는데 이번 협업은 그 연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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