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마이크로디지탈, 52주 신고가…바이오 대표 소부장 기업

  • 등록 2021-09-01 오전 9:08:41

    수정 2021-09-01 오전 9:08:4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이 강세를 보인다. 바이오 대표 소부장 기업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마이크로디지탈은 전 거래일보다 6.62%(1800원) 오른 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만98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마이크로디지탈은 상장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코리아에 일회용 세포 배양시스템과 일회용 세포배양백을 공급한다는 판매계약을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27억6000만원으로 전년 매출액 대비 120.79% 규모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최근 러시아에서 개발한 스프트니크V 코로나 19 백신을 오송에 위치한 백신센터에서 대량 생산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이번 공급 공시가 러시아 백신 생산을 위한 준비 작업 중 일환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건재 연구원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오송에 설립하고 있는 백신센터에 약 10만리터 수준의 생산 시설 설치를 계획하고 있어 한번에 투자가 전부 이뤄지기 보단 점진적인 투자 확대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마이크로디지탈은 이번 공급 체결 공시를 통해 향후 추가 공급에 대한 가능성도 나타냈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공시된 일회용 배양시스템은 (장비+일회용 세포배양백) 두 가지 사업으로 구분된다. 이 연구원은 “장비는 일회성 공급이지만 공급된 장비가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해선 일회용 세포배양백을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면서 “마치 면도기, 면도날 사업과 유사한 사업 구조로 이런 사업구조 덕분에 한번의 장비 납품은 고객과의 지속적인 비즈니스 관계로 이어지며 장비 공급 확대와 일회용 세포배양백 판매 확대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공시는 대규모 양산 수준 장비 공급 공시로 일부 투자자들이 우려하던 양산 수준 장비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감을 확실히 해소시켜준 것”이라며 “이번 공급 공시를 통해 국내 바이오 소부장을 대표할 수 있는 기업으로 한걸음 더 성장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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