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대 하락…"마이크론 실적발표 주목"

[특징주]
  • 등록 2021-12-20 오전 9:21:33

    수정 2021-12-20 오전 9:28:55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대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7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800원(1.03%) 내린 7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매도 회원사에 모두 이름을 올리고 있다. UBS, 메릴린치증권, 모건스탠리, 맥쿼리증권은 사들이고, CLSA증권, CS증권, 모건스탠리, JP모건증권은 팔아치우고 있다.

시장은 오는 21일 발표되는 마이크론 실적이 코스피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마이크론 실적발표에서 부품 공급부족 완화 여부, 이에 근거한 가이던스에 반도체의 단기 향배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론의 지난 분기 실적발표(9월 29일)는 양호한 실적결과에도 부품 부족을 근거로 다음 분기(22년 1분기, 11월 30일 기준) 매출 가이던스를 76.5억 달러(중간값)로 제시, 컨센서스(85억달러)를 하회하며 반도체 업종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

내년 반도체 사이클에 대해선 긍정적인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 반도체 상승 사이클 진입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58조5000억원),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는 올해 4분기 당사 직전 추정대비 가격 하락폭은 제한적일 전망으로, 2022년 3분기 D램 반도체 가격 업사이클 진입이 예상된다”며 “비메모리 반도체는 파운드리 사업부문 영업이익률 10% 중반으로 확대가 전망된다. 파운드리 판매가격 상승과 5나노 매출 반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각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7.88포인트(0.91%) 내린 2990.36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 증시는 직전 거래일 코로나19 확산세와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발언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부진과 유로존 중심의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고 등이 경기 위축 우려를 높인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라며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국내 반도체 업종에 외국인 수급 유입 여부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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