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미래 결정할 선제적 투자·구조조정 중요"

3분기 GS 임원모임서 당부
"열린 혁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 등록 2014-07-09 오전 9:15:00

    수정 2014-07-09 오후 3:23:01

허창수 GS 회장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게 보면 우리의 기초체력을 다지고 사업전략을 다시 살펴볼 좋은 기회입니다. 장기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어디에 집중할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무엇을 할 것인가 못지않게 어떤 것을 포기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도 전략적 의사결정의 핵심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허창수 GS(078930) 회장이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분기 GS임원 모임에서 이같이 말했다.

허 회장은 “경영환경이 여전히 많이 어렵고 불확실하며 전망도 그리 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선제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조직의 리더들이 작은 것부터 먼저 솔선수범해 구성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백 마디 말’ 보다는 ‘굳건한 행동 하나’가 우리의 미래를 담보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지금 ‘한 발 더’ 착실하게 실행해 나가면 미래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반드시 이루어 내는 굳은 실행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현실에 안주하여 변하지 않으면 도태할 수밖에 없다”면서 “비록 실패의 위험이 있다 하더라도 5년, 10년 후의 사업구조를 강화할 수 있는 투자는 선제로 과감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열린 혁신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고객이 원하는 새롭고 독특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의미다. 허 회장은 “열린 혁신은 고객에 대한 이해와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노력을 끈질기게 시도하는 과정에서 얻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열린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창의력과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창의력이 발현되기 위해서는 실패를 용인하고 무모한 아이디어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직의 실력은 사람과 일하는 문화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명심해 인재선발과 육성, 그리고 창의적 조직문화 구축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허 회장은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므로, 시스템적으로 철저히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며 “특히 최근 들어 더운 날씨에 힘이 들고 휴가 등으로 마음이 해이해질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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