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광주 건물붕괴 사고 여파…현대산업개발 ‘약세’

  • 등록 2021-06-10 오전 9:06:21

    수정 2021-06-10 오전 9:06:21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사고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294870)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경위를 청취하며 구조 작업을 점검하고 있다. 이날 철거건물 잔해가 정류장에 멈춰 선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운전기사와 승객 등 17명이 사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버스 탑승자를 제외한 매몰자가 있는지 추가 수색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기준 HDC현대산업개발은 전거래일 대비 900원(-2.87%) 내린 3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자정께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철거건물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사과했다. 권 대표는 진상규명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권 대표는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과 유가족분들, 부상자분들에게 뭐라 말씀드리기 어려울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사고원인이 조속히 밝혀지도록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재개발지역 철거 공사 중 지상 5층짜리 상가건물이 통째로 무너지면서 건물 앞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 1대가 잔해 아래에 깔렸다. 함몰된 버스 안에 갇힌 17명 가운데 9명이 숨지고 8명은 중상을 입었다.

현대산업개발과 철거를 맡은 하도급업체 측은 붕괴 직전 이상 조짐을 감지하고 대피한 인원을 제외하고 건물 안 작업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추가 매몰자를 찾는 수색이 마무리되면 붕괴 원인을 규명하는 관계기관 합동 현장 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시경 차원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철거건물 붕괴 사고를 수사할 방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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