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 출발..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4.10포인트(0.24%) 내린 1729.81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글로벌 증시 하락에도 비교적 국내 증시는 선방하며 체력을 확인했지만 아직 그리스 악재를 완전히 떨쳐내지 못한 모습이다.

반면 간밤 뉴욕증시는 급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기업실적 호재가 이어진 가운데 미 연준이 저금리 기조를 장기간 유지하겠다고 밝힌 점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스페인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지만 증시는 크게 충격 받지 않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73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도 241억원을 순매도중이다. 개인은 홀로 425억원을 순매수 하며 사흘째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운수창고가 1%넘게 오르며 흐름이 좋다. 반면 비금속광물, 유통업은 약세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모비스(012330)가 3% 넘게 오르며 특히 강세다. LG전자(066570) KB금융(105560)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0.48%의 하락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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