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태국에 혈액제제 공장 짓는다(상보)

태국적십자와 647억 규모 공장건설 MOU 체결
  • 등록 2011-07-20 오전 9:40:21

    수정 2011-07-20 오전 10:51:30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는 태국 방콕에서 태국적십자와 총 647억원 규모의 혈액분획제제 공장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제약업체가 해외에 혈액분획제제 플랜트 수출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녹십자는 올해 말까지 본 계약을 체결한 후 디자인 설계를 거쳐 2012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태국 뱅프라 지역에 조성될 혈액분획제제 공장은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혈우병A치료제 등을 생산하게 되며 2014년 완공 예정이다.

녹십자에 따르면 현재 아시아에서 혈액분획제제를 자급자족하는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대한민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인도 등 4개국에 불과하다.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지역에 위치한 대부분의 국가들은 혈액분획제제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자국민의 혈액으로 제조한 혈액분획제제를 생산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생산시설 확보를 추진해왔다. 해당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돼 녹십자와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녹십자는 지난해 미국 최대 바이오의약품 공급전문기업인 ASD 헬스케어사와 3년간 총4억8000만달러 규모의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SN`과 3세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A치료제 `그린진에프`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영호 녹십자 해외사업본부장은 "향후 플랜트 수출을 하나의 신성장 사업 모멘텀으로 추진할 것이며 이번 플랜트 수출이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신흥 시장 선점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지난 19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태국적십자에서 이병건 녹십자 사장(사진 오른쪽)과 태국적십자사 사무총장 Mr. Phan Wannamethee(왼쪽)가 혈액분획제제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 관련기사 ◀ ☞녹십자, 태국에 혈액분획플랜트 건설 ☞오늘의 증시 일정(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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