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韓증시선 실적 호전株에 집중…통신장비·자동차株

NH투자證 "통신장비·음료·자동차·조선 등 실적상향조정 중"
  • 등록 2019-07-05 오전 8:43:58

    수정 2019-07-05 오전 8:43:58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증시 등 글로벌 증시가 상승하고 있는 반면 한국 증시만큼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증권가에선 당분간 실적 호전 가능성이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와 미·중 무역협상으로 미국 중심의 상승이 지속되는 한편 한국 주식시장은 실적둔화, 수출부진, 반도체 및 제약·바이오 등 업종별 센티먼트 악화로 디커플링이 지속되고 있다”며 “당분간 주도주 부재로 종목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이 제시한 다음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080~2170선이다.

다음주 지켜봐야할 이슈로는 오는 10일 공개되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오는 12일 발표되는 중국 주요 경제지표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6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선제적 대응과 미·중 무역분쟁 격화 가능성에 따른 보험용 금리 인하 여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의 수출지표의 경우 미·중 무역분쟁 여파와 협상 기조에 따른 선수입 확대로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입은 확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주식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짙어진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은 실적 전망치가 상향조정되는 업종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요국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경기 부양 의지가 확인되면서 관심이 멀어졌던 소재·산업재의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가격상승·실물경기 회복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아직은 순환매 국면”이라며 “금리인하에 따른 성장주의 할인율 하락 효과가 더욱 두드러지나 헬스케어 등은 모멘텀 부진, 수급 악화 등의 약점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최근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통신장비, 음료, 자동차, 조선 등으로 투자를 압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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