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다이어트로 1년만에 57kg 감량한 여성, 가슴아픈 사연은?

  • 등록 2016-07-12 오전 8:53:05

    수정 2016-07-12 오전 8:53:05

(사진=허핑턴 포스트 UK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남편과 사별한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1년간 꾸준히 운동한 여성이 무려 60kg을 감량해 화제다.

지난 7일(현지시간) 스케어리마미, 유니래드 등 미국 온라인 매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하는 여성 저스틴 맥케이브가 지난 1년 동안 몸무게를 57kg 줄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케이브는 변화하는 몸매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체중 감량 과정을 공개해 누리꾼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데 맥케이브가 다이어트에 열중하게 된 남다른 계기에 더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가 몸무게를 줄이기로 결심한 것은 바로 ‘남편의 죽음’ 때문이었다.

맥케이브는 지난해 남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자신의 곁을 떠난 뒤 심각한 우울증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맥케이브는 매일같이 ‘폭식’을 하곤 했다. 어느 날 문득 정신을 차린 그는 자신의 건강 상태가 매우 나빠졌다는 것을 깨닫고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맥케이브는 일주일에 6시간 이상씩 꾸준히 체육관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식단 관리를 병행한 그는 결국 1년 만에 57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맥케이브는 인터뷰를 통해 “남편의 죽음은 정말 큰 시련이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린 어느 날 마주한 내 모습은 너무 초라한 몰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 자신에게 변화를 주기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서 “결국 성공해 낸 스스로가 너무나 뿌듯하다. 앞으로도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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