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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박 시장은 불과 2개월 전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꼿꼿이 허리를 편 모습의 이봉주 사진들을 게시했다.
박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하다는 연락을 전해왔다”며 “이봉주 선수가 당분간 재활 치료에 전념할 듯하다”며 덧붙였다.
근육긴장 이상증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근육이 꼬이거나 목이 뒤틀리면서 돌아가는 등 통증을 동반한 근육 이상이 나타나는 난치병이다.
지난 15일 이봉주는 유튜브 채널 ‘런코리아’를 통해 수술 완료 상황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척수지주막낭종 수술을 앞둔 이봉주의 모습이 담겼다.
수술실로 들어가기 전 이봉주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돼서 근육 경련이 멈춘다면 “한 30분이라도 제 발로 한 번 운동장을 뛰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수술 종료 예정 시각은 오후 1시였지만 오후 3시 30분 수술이 종료됐다. 수술이 늦어진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수술에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봉주는 6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로 20cm 이상의 흉터가 생겼다.
수술 후 병실로 올라온 이봉주는 “배가 안 뛰고 머리가 안 뛴다. 이대로만 갔으면 좋겠다”며 근육 경련이 멈춘 느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