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패션업계가 아시안게임 특수를 잡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상반기 세월호 여파로 침체됐던 소비심리가 추석을 기점으로 차츰 살아나자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게다가 내달 1일부터 7일 동안 중국 최대 명절 국경절이 이어지면서 한국을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반전 기회를 잡겠다는 각오다.
아웃도어 브랜드 엠리밋은 다음달 19일까지 2014년 가을·겨울(F/W) 신상품 의류 및 등산화와 등산용품 등 전품목을 20% 할인해준다. 또 10월4일까지 대한민국 총 메달 수 250개 달성 시 플레인 다운 재킷·몽블랑 다운 재킷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엠리밋 엠포인트(M-Point) 2만5000점을 추가 적립해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금강제화는 내달 4일까지 서울·인천·부산·제주지역 등 20개 금강제화·랜드로바·클락스 매장에서 아시안게임 경기 관람 티켓을 소지한 고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티켓 소지와 관계없이 10% 할인율을 적용한다.
신발 종합 매장인 레스모아도 인천·경기지역 5개 매장에서 ‘아시안 파이팅’ 프로모션을 연다. 레스모아는 대회기간인 16일간 동춘점·구월점·부평점·부천점·부천소풍점에 아시안게임 경기 관람 티켓을 가져 온 고객에게 매장 프로모션 외에 추가 5%, 최대 30% 할인해준다.
또 삼성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선착순 400명)에게 신세계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