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소형2차전지 3Q 부진 예상…목표가↓-한투

  • 등록 2015-08-07 오전 8:48:10

    수정 2015-08-07 오전 8:48:10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삼성SDI의 소형 2차전지 수익성이 3분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성SDI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와 한국투자증권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중대형 2차전지, 전자재료, 화학부문은 예상치를 충족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소형 2차전지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SDI의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1.2% 하락한 1조84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적자 3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SDI의 소형 2차전지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느리게 나타날 것을 감안해 올해 영업이익을 1460억원에서 420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폴리머 전지부문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대수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며 폴리머 전지 업체간의 가격 경쟁이 예상보다 강해 3분기에도 소형전지의 영업이익률은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중대형 2차전지 부문은 MSBS 인수 등을 통해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는 2월 MSBS를 인수했는데 이는 경쟁력이 강화되고 하반기에도 중대형 2차전지 부문은 2개의 신규 라인 시설과 수주 증대로 매출액 증가와 영업적자 축소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는 사상 최저 수준의 주가순자산비율(PBR)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PBR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의 0.5배까지 내렸으며 이전 PBR 0.5배 수준을 기록했던 때는 2007년 영업적자가 6000억원을 넘었을 시기였다”며 “삼성SDI가 보유한 ESS, 전기차용 배터리, 반도체 재료 등의 장기적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목표주가는 하향조정했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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