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한국 비자 발급해달라" 소송.."외국인 아니라 재외동포"

  • 등록 2015-11-18 오전 8:31:08

    수정 2015-11-18 오전 11:35:1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가수 유승준(스티브 승준 유·39)이 한국 비자 발급을 거부 당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유승준은 미국 시민권 취득에 따른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 급지된 상태다.

18일 법원에 따르면 유승준은 지난달 21일 주LA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장을 변호인을 통해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했다.

유승준은 LA총영사관에 한국에 입국하기 위한 비자를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이에 유승준은 소장에서 자신이 단순히 외국인이 아니라 재외동포이므로 한국 정부가 재외동포들에게 발급하는 ‘F-4’ 비자를 발급해줘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유승준(사진=아프리카 인터넷 방송 화면 캡처)
유승준은 군 입영 신체검사에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아 입대 예정이었으나 2002년 1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이 면제됐다.

유승준이 병역을 기피하려고 미국 시민권을 선택했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법무부는 그에게 입국 제한 조치를 했다. 유승준은 13년째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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