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폭 조정될 것…1089원이 저항선"

  • 등록 2017-11-20 오전 8:38:31

    수정 2017-11-20 오전 8:38:31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KB증권은 원화 강세폭이 조정될 것으로 봤다.

문정희 KB증권 연구원은 20일 “최근 원화 강세의 주요 배경은 달러의 약세와 원화의 강세가 동반됐기 때문”이라면서 “대내외 요인을 감안하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16년 저점인 1089원이 저항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트럼프 감세안의 의회통과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해 달러화는 지난 10월 말 대비 0.9% 하락했다. 내부적으로는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11월 말 예정된 한은 금통위에서의 금리인상 가능성 상승 (국내 장기금리 상승), 북한 리스크 완화로 원화의 디스카운트 요인 하향 (CDS 하락) 등이 최근 원화 강세를 설명해주고 있다.

향후 원·달러 환율 변동 요인으로는 대외적으로 달러의 방향, 내부적으로 국내 경제 펀더멘털을 고려해야 한다. 미국 트럼프 감세안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미국 경제지표가양호하고 12월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감안하면 달러의 추가 약세는 제한적이다. 내부적으로는 11월 말 금통위가 변수다. 금리인상 결정에도 소수의 반대 의견이 있을 경우 원화의 추가 강세도 제한적이다.

문 연구원은 “최근 원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은 연초 대비 9.0% 하락해 달러화 약세폭 8.4%와 아시아 통화 강세폭 5.1%를 모두 상회했다”며 “고평가 원화는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대외 교역 등을 통해 원화의 강세폭은 조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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