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희호 여사, 하늘나라서 DJ·김홍일과 말씀 나누시라"

  • 등록 2019-06-11 오전 8:21:52

    수정 2019-06-11 오전 8:21:52

이희호 여사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박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희호 여사님께서 2019년 6월10일 23시 37분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소천하셨다”면서 “가족들의 찬송가를 따라 부르려고 입을 움직이시면서 편안하게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전했다.

그는 “‘사모님 편히 가십시요. 하늘나라에서 대통령님도 큰아들 김홍일 의원도 만나셔서 많은 말씀을 나누시라”며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큰아들 김홍일 의원 보내시고 국립5.18민주묘지 안장까지 보시고 가셨네요’라고 고별인사 드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은 이희호 여사로 부터 탄생했다”면서 “이희호 여사님의 소천을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희호 여사는 지난 10일 오후 11시 37분 별세했다. 향년 97세.

이 여사는 그간 노환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아 왔다. 특히 지난 3월 들어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분향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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