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미국 간호사복 원단시장 점유율 20% 돌파.."美서 1위"

스판덱스 가미해 활동성 보완.."기준 바꿨다"
성장중인 수술용 가운 시장 공략법 모색 중
  • 등록 2014-08-16 오전 11:00:35

    수정 2014-08-16 오전 11:00:35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효성이 약 1억 달러(약 1020억 원) 규모의 미국 간호사복(Scrub) 원단시장에서 점유율 20% 이상을 차지해 업계 1위로 발돋움했다고 16일 밝혔다.

효성(004800)은 중국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을 통해 미국 간호사복 브랜드들에 ‘CVC 스트레치’(면 52%, 폴리에스터 45%, 스판덱스 3%) 원단을 공급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폴리에스터 65%, 면 35%의 단순한 섬유조성 원단 밀리켄(Milliken) 브랜드가 업계 기준으로 사용됐지만 활동성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스판덱스가 가미된 CVC 스트레치가 섬유 조성의 기준이 됐다”고 설명했다.

효성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간호사복을 병원에서 일괄 지급하는 형태가 아니라 개인이 자비로 구매하는 만큼 수요가 꾸준하고 성장성이 높다. 미국에서는 간호사복이 평상복으로도 활용되고 있어 아웃도어 원단처럼 신축성, 항균성, 통기성, 내구성이 좋은 기능성 원단에 대한 수요가 크다. 현재 체로키, 디키즈, 바코, 란다우 등의 브랜드에서 간호사복을 기성복화해 판매하고 있다.

한편 효성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수술용 가운 시장에 대한 공략법도 모색하고 있다. 리서치 전문업체 프로스트앤드설리번은 수술용 가운 시장 매출 규모가 지난해 유럽에서만 10억달러에 달했을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수술용 가운은 1990년대 이전에는 일반 면으로 만들었지만 2000년대 들어 신종 바이러스 출현과 의료진의 2차 감염 문제가 대두되면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으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하는 기능이 강화된 폴리에스터 우븐 소재로 대체됐다. 수술용 가운 원단은 높은 방수성, 내구성, 보풀 방지 등의 기능성이 요구된다. 효성은 대구공장에서 수술용 가운 원단을 생산해 미국내 메드라인, 스탠다드텍스타일 등의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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