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돌풍 비결은

스마트폰에 카드 바로 등록해 간편..'지갑없는 세상' 실현
철저한 3단계 보안방식 '매력적'
  • 등록 2015-09-26 오전 11:05:33

    수정 2015-09-26 오전 11:05:33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삼성페이’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한 달만에 50만대 이상이 등록됐고 결제금액도 350억원을 넘어섰다.

삼성페이의 인기비결은 뭘까.

삼성페이가 출시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혁신적인 간편함이다. 현금보다 카드 사용이 많은 상황에서 카드가 스마트폰으로 들어가자 그야말로 ‘지갑없는 세상’이 실현됐다는 점이 삼성페이 인기의 핵심이다. 특히 갤럭시 노트5와 같이 삼성전자의 최신모델에서는 별도의 어플레이케이션이나 프로그램을 깔지 않고 신용카드를 사진으로 찍어 전화기 속으로 내장할 수 있다는 점은 사용자에게 더욱 편리함을 준다. 결제시에도 어플을 따로 실행시키지 않고 카드를 바로 불러내 지문을 스마트폰 위에 찍으면 된다.

가맹점주 역시 기존 카드단말기만 있으면 별도의 가입없이 삼성페이 결제를 받을 수 있다. 일부 경쟁사 페이의 경우 NFC(근거리무선통신) 칩이 내장된 단말기만 인식돼 불편하다.

간편함과 더불어 삼성페이의 핵심적인 인기비결은 바로 든든한 보안이다.

삼성페이의 보안 시스템은 세 단계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 기술은 별도의 설치 없이 스마트 기기를 켜는 순간 실시간 보호 기능이 작동된다. 녹스는 스마트 기기의 하드웨어부터 운영체계, 애플리케이션까지 각 계층별로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이 적용됐으며, 암호화된 ‘컨테이너’라는 공간이 있다. 사용자는 이 컨테이너를 통해 개인용 데이터와 업무용 데이터를 별도 분리해 관리할 수 있고 삼성페이에 대한 외부 접근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앞에서도 언급된 지문 인식 방식도 깐깐한 보안에 한몫한다. 삼성페이로 결제시 본인인증 방법을 지문 인증이나 PIN(결제비밀번호) 입력 중 선택해 설정할 수 있다. 지문 인증은 미리 등록된 본인의 지문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결제할 수 없고 비밀번호 유출 등의 우려가 없다.

삼성페이에서 가장 독특하다고 할 수 있는 보안관문은 ‘토큰’이다. 삼성 페이는 결제시 카드번호 16자리가 그대로 이용되지 않고 암호화된 별도의 번호인 1회용 토큰 방식이 작동된다. 토큰은 결제시마다 카드사에서 발행돼 거래에 사용된다.

휴대폰 명의자와 카드 명의자가 동일한 경우에만 삼성 페이 서비스에 카드 등록이 가능하다는 점은 기본이다. 스마트폰을 분실해도 사전에 등록한 지문 인증이나 결제비밀번호 입력이 필요해 위험하지 않다.

삼성페이. 삼성전자 제공


▶ 관련기사 ◀
☞삼성전자, 中企와 함께 스마트폰 액세서리 생태계 만들기
☞재계 총수들, 추석연휴 모처럼 휴식.. 하반기 경영구상
☞다음게임, 김용훈 신임 대표 이사 선임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 '아따, 고놈들 힘 좋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