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에..'약세'

  • 등록 2018-11-10 오전 7:00:18

    수정 2018-11-10 오전 7:00:18

사진=A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재부각한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뉴욕증시를 끌어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01.92포인트(0.77%) 떨어진 2만5989.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25.82포인트(0.92%)와 123.98포인트(1.65%) 내린 2781.01과 7406.90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3대 지수는 중간선거 이후 ‘강세’를 보이며 2.8%, 2.1%, 0.7%씩 올랐다.

먼저 약세장에 진입한 국제유가 하락세의 여파가 컸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48달러(0.8%) 하락한 60.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0거래일째 내림세이자, 주간 기준으로 5주 연속 약세를 이어간 것이다. 미 언론들은 “WTI가 열흘 연속으로 내린 건 1984년 이후로 34년 만에 가장 긴 약세”라고 전했다.

3분기 성장률 둔화를 보인 중국의 10월 자동차 판매가 12% 급감한 데 이어 주택경기까지 꺾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전날(8일) 유럽연합(EU)이 유로존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1.9%로 하향 조정한 것과 맞물리면서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시장을 지배했다.

경기 민감한 캐터필러의 주가는 3.3% 곤두박질쳤다. 제너럴 모터스(GM)의 주가도 3.1% 떨어졌다. JP모건의 부정 전망 탓에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주가는 6% 이상 폭락했다.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 등 대표적 기술주들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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