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힘내라" 화환 쇄도…與 "이런 걸 보내는 사람들은" 한탄

  • 등록 2020-10-24 오후 2:28:58

    수정 2020-10-24 오후 2:28:58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대검찰청 앞을 뒤덮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 앞에 윤 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뉴시스)
윤 총장이 작심발언을 쏟아낸 지난 22일 국회 대검찰청 국정감사 전후, 지지자들의 화환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정문 양옆에 앞다퉈 도착했다. 24일 현재 100여 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환에는 ‘윤석열 총장님 힘내세요’, ‘윤석열 화이팅’, ‘윤석열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국민이 뒤에서 응원하겠다’ 등의 문구가 붙었다.

화환 행렬은 지난 19일 한 시민이 윤 총장을 응원하는 뜻에서 대검 앞에 화환을 보내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입장문’을 두고 충돌한 다음 날이다. 라임자산운용 사태 등에 대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이 고조된 시점이다.

이후 보수단체 회원들도 화환 보내기에 동참했고, 22일 대검 국정감사를 지나면서 더욱 늘었다.

화환 행렬은 당일 국감장에서도 언급됐다. 당시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150개 정도 있다“고 하자 윤 총장은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세어보진 않았다“며 ”그분들 뜻을 생각해서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 위원장은 24일 페이스북에서 윤 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을 언급하며 “대검찰청에 ‘윤석열 힘내라’고 화환을 보내는 사람들은 ‘유전무죄 무전유죄’ ‘유권무죄 무권유죄’가 뭐가 뭔지 구분을 못하는 사람들이다”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국정감사에서 보여준 운석열의 인식과 태도, 이프로스에 올린 부장검사의 글, 남부지검장 사퇴서는 그동안 검찰이 얼마나 비정상적인 권력적 위치에 있었는지를 보여주는데 충분하다”며 “일반 국민에 대한 기소율은 40%가 넘는데 검사 범죄에 대한 기소율은 1%도 안된다”며 검찰 개혁의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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