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게임스탑發 변동성 장세…코스피 영향받나

美 증시 일제히 하락…공매도 전쟁 과열 양상
헤지펀드 멜빈캐피털, 게임스톱 공매도 백기투항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설연휴 5인이상 집합금지
  • 등록 2021-02-01 오전 8:13:11

    수정 2021-02-01 오전 8:13:11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공매도에 맞서 개인투자자들이 결집해 게임스탑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공매도 헤지펀드였던 멜빈 캐피털의 자산이 반 토막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스탑 사태와 맞물려 국내에서도 공매도 반대 여론은 물론이고 미국처럼 개미의 힘을 보여주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게임스탑 사태에 따른 증시 변동성은 심해지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만선이 무너졌다. 개인투자자와 헤지펀드간 전쟁이 격화하면서 게임스탑 주가는 일주일사이 무려 400% 폭등했다. 게임스탑 등 일부 종목들의 과열 양상으로 리스크를 자극한 것이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1조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안을 추진함에 따라 미국 공화당에서는 670조원으로 부양안 수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내 수도권의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2주간 연장된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확실하게 꺾기 위해 설 연휴까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현행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사진=AFP
공매도 전쟁에 헤지펀드 멜빈 캐피털, 자산 반토막

-미국 게임스톱 공매도 전쟁에서 개미 투자자들에게 백기 투항한 헤지펀드 멜빈 캐피털의 자산이 반 토막 난 것으로 알려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현지시간) 멜빈 캐피털의 운용 자산이 1월 한 달간 투자 실패 탓에 53%나 축소됐다고 보도. 멜빈 캐피털의 운용 자산은 지난해 초 125억 달러(한화 약 14조원)에 달했지만, 현재 80억 달러(약 8조9000억원)로 줄어들어. 이 중 27억5000만 달러(약 3조원)는 헤지펀드 시타델 캐피털 등으로부터 수혈받은 긴급자금.

-헤지펀드의 다양한 투자 전략 중에서도 공매도를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진 멜빈 캐피털은 게임스톱 공매도에도 적지 않은 베팅을 한 것으로 알려져. 공매도에 반발한 개인 투자자들이 주가를 1700% 가까이 띄우는 바람에 멜빈 캐피털의 손실이 불어났고, 결국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3만선 내줘…게임스탑은 67.9% 폭등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전장보다 620.74포인트(2.03%) 떨어진 2만9982.62에 거래를 마쳐. 다우 지수가 3만선을 내준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한달 반 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73.14포인트(1.93%) 내린 3714.24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66.46포인트(2.00%) 내린 1만3070.69에 장을 마감.

- ‘개미 대 헤지펀드’의 대결로 주목받는 게임스탑 주가는 67.9% 폭등하며 전 거래일 급락(-44.3%)을 만회. 인기 증권앱 로빈후드 등 주식거래 중개업체들이 게임스톱 등에 대한 거래 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한 덕.

바이든 경제 부양안 2100조원에 공화당 제동

-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10명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1조9000억달러(한화 2100조원) 규모 경기부양안 추진에 제동을 걸고 나서. 공화당이 바이든 대통령이 가치로 내걸었던 ‘통합’을 문제삼으며 부양안을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 워싱턴포스트(WP)와 CNN방송에 따르면 수전 콜린스와 밋 롬니 등 공화당 상원의원 10명은 일요일인 3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 앞으로 띄운 서한을 통해 초당적 부양안 마련을 요구하며 면담을 요구하기도. 이들은 2월 1일 구체적 수정안을 발표하겠다면서 초당적 협력과 통합의 정신으로 마련한 수정안이라고 강조. 그러면서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보건·경제·사회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대통령 및 행정부와 선의로 협력하고 싶다고 덧붙여. 이들이 제시한 수정안은 6000억 달러(670조원) 규모. 바이든 경제 부양안인 1조9000억 달러에 비해 3분의 1 수준.

미국 ‘변이 3종’ 확산 위협 커져…코로나 환자 10만명 아래로

- 전파력이 큰 변이 바이러스는 미국의 코로나 상황을 다시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경고음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워싱턴포스트(WP)는 “전문가들은 변이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한다”면서 “앞으로 몇 달 안에 미국의 코로나 감염 대부분은 변이 바이러스가 될 것”이라고 지적.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 미국 31개 주에서 3종의 변이가 확인됐고, 감염자는 모두 437명으로 늘어. 영국발 변이 ‘B.1.1.7’은 캘리포니아주 등 30개 주에서 434명의 감염자를 내.

-다만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두 달 만에 10만명 아래로 내려가. 지난달 30일 기준 입원 환자는 9만7561명으로, 이 수치가 10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처음. 미국의 코로나 입원 환자는 지난달 6일 코로나 사태 이후 최고치인 13만2474명을 찍은 뒤 서서히 줄고 있어. 입원 환자는 지난달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12만명대를 기록했고, 지난달 21∼24일에는 11만명대, 25∼29일에는 10만명대로 각각 내려와.

韓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 설 연휴까지 2주간 연장

- 정부가 최근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를 확실히 꺾기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설 연휴(2.11∼14)까지 수도권에서는 2.5단계, 비수도권에서는 2단계 조처가 유지. 전국적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2주 더 연장. 설 연휴에는 고향이나 친지 방문, 가족 간 모임 등이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 특히 직계 가족이라도 거주지가 다를 경우 5인 이상 모임을 가질 수 없음.

-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도 그대로 적용. 다만 헬스장·영화관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과 겨울 스포츠시설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방역 조치를 완화.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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