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이재용 사면 찬성..이명박·정경심은 반대가 50%↑[KSOI]

KSOI-TBS 여론조사
한덕수 반대 여론 급증…찬성 36.8%, 반대 46.0%
국민의힘 44.3%, 민주당 32.6%
  • 등록 2022-05-02 오전 9:00:00

    수정 2022-05-02 오전 10:33:4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회계부정, 부당합병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정치인 및 경제인 등을 특별사면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에 대한 긍정 여론은 높은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등에 대해선 반대 여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적절성을 묻는 조사에서 부적합 여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임기말 특별사면에 대한 찬성 반대 여론을 조사한 결과 이 부회장 사면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68.8%에 달했다. 사면 반대는 23.5%, 잘 모름은 7.7%였다.

반면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은 반대(51.7%)가 찬성(40.4%)보다 많았고, 정 전 교수 역시 반대(57.2%)가 찬성(30.5%)보다 많았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경우에도 반대 여론이 56.9%로 찬성(28.8%) 여론의 두 배에 달했다.

이 전 부회장 사면은 전 세대, 전 지역, 모든 성별에서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을 압도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반대(45.4%)가 찬성(45.0%)보다 많았다. 자신을 진보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는 찬성과 반대 여론이 각각 46.9%, 42.5%였다.

정치인 사면은 진영간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중도 성향 응답자들은 절반 이상이 반대의 뜻을 밝혔다.

한편 한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관련 찬성이 36.8%, 반대가 46.0%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달 11일 적합도 조사 결과(적합 35.3%, 부적합 35.2%)와 비교하면 부정 응답이 10% 포인트 이상 늘어났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4.3%, 민주당 32.6%, 정의당 4.3%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 없음’ 응답은 14.2%였다. 지난 조사(4월 11일 공표)에 비해 민주당 지지율은 3.0% 포인트 하락, 국민의힘은 9.3% 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2022년 3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셀가중). 질문지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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