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는 조만간 홍강개발 사업을 위한 최종 기본계획서를 베트남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며 하노이시는 18개월 내에 베트남 정부에 인·허가를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GS건설, 대림산업 등 국내 기업의 홍강 개발 사업참여가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오전 송득범 도시계획국장이 베트남 하노이시를 방문해 To Anh Tuan 하노이시 도시계획건축국장과 `홍강 개발 협력에 관한 실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서 체결은 지난해 12월 부 홍 카인 하노이시 부시장이 서울시를 방문해 구체적인 협약서 체결 협의를 시작한 이후 7개월 만에 이끌어 낸 실무 합의서다.
그동안 서울시와 하노이시는 기본계획서 체결 이후 비용분담, 인·허가 등 협력기간, 국내 업체의 참여 범위 등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실무 합의서 체결이 지연돼 왔었다.
또 하노이시는 서울시가 전달하는 홍강 개발 기본계획을 18개월 내에 베트남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기로 했으며 사무실 및 행정절차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홍강 개발에 참여하는 국내 업체들의 명칭을 사업 추진단으로 확정하고, 국내 기업이 개발 사업에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도 합의서에 담았다.
홍강은 서울의 한강처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가로지르는 강으로 길이 40km, 폭 1.2~4km, 면적 1만500ha(105㎢)의 규모를 자랑한다. 서울시가 마련한 기본계획에 명시된 주요 사업은 ▲하천정비 ▲강변공원 조성 ▲주변 연계도로 확충 ▲강변 도시개발 및 정비계획 등으로 오는 2010년 하노이 천도 1000년에 맞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75억달러에 달하며 국내에서 GS건설(006360), 현대건설(000720), 대림산업(000210), 두산건설, 쌍용건설 등 16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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