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강개발 본궤도 올랐다"..서울시 실무합의서 체결

서울시-하노이시 7개월만에 실무합의서 체결
18개월내 인·허가 마무리, 내년 10월께 공사착수
  • 등록 2009-07-28 오전 10:13:13

    수정 2009-07-28 오전 10:53:24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시와 국내건설업체가 추진하는 베트남 하노이 홍강개발 프로젝트가 7개월만에 실무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하노이시는 조만간 홍강개발 사업을 위한 최종 기본계획서를 베트남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며 하노이시는 18개월 내에 베트남 정부에 인·허가를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GS건설, 대림산업 등 국내 기업의 홍강 개발 사업참여가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오전 송득범 도시계획국장이 베트남 하노이시를 방문해 To Anh Tuan 하노이시 도시계획건축국장과 `홍강 개발 협력에 관한 실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서 체결은 지난해 12월 부 홍 카인 하노이시 부시장이 서울시를 방문해 구체적인 협약서 체결 협의를 시작한 이후 7개월 만에 이끌어 낸 실무 합의서다.  

그동안 서울시와 하노이시는 기본계획서 체결 이후 비용분담, 인·허가 등 협력기간, 국내 업체의 참여 범위 등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실무 합의서 체결이 지연돼 왔었다.

양측이 서명한 실무합의서에 따르면 우선 서울시는 국내 엔지니어링 업체를 선정해 홍강 개발을 위한 기술적으로 지원키로 했으며, 이에 필요한 경비는 GS건설·대림산업 등 한국기업협의체(사업 추진단)이 부담키로 했다.

또 하노이시는 서울시가 전달하는 홍강 개발 기본계획을 18개월 내에 베트남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기로 했으며 사무실 및 행정절차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홍강 개발에 참여하는 국내 업체들의 명칭을 사업 추진단으로 확정하고, 국내 기업이 개발 사업에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도 합의서에 담았다.

홍강 개발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지난 2005년 베트남 하노이시의 홍강 개발 계획 수립 요청을 수락, 약 35억원의 용역비를 들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홍강은 서울의 한강처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가로지르는 강으로 길이 40km, 폭 1.2~4km, 면적 1만500ha(105㎢)의 규모를 자랑한다. 서울시가 마련한 기본계획에 명시된 주요 사업은 ▲하천정비 ▲강변공원 조성 ▲주변 연계도로 확충 ▲강변 도시개발 및 정비계획 등으로 오는 2010년 하노이 천도 1000년에 맞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75억달러에 달하며 국내에서 GS건설(006360), 현대건설(000720), 대림산업(000210), 두산건설, 쌍용건설 등 16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 홍강개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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