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캠프 ‘鄭-李 빅딜설’ 연일 제기

李 "일고의 대응가치 없어”
  • 등록 2014-03-29 오후 7:57:08

    수정 2014-03-29 오후 7:57:08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새누리당 김황식 서울시장 예비후보 측이 연일 ‘정몽준-이혜훈 빅딜설’을 거론했다. 김 후보는 ‘경선 룰’ 여파로 이틀째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가운데 캠프 차원에서는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이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며, 당내 표심을 겨냥하는 모습이다. 이에 이혜훈 후보 측은 “일고의 대응가치도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김 후보 캠프의 전지현 부대변인은 28일에 이어 29일에도 보도자료를 내고 “이 후보는 정 후보와의 ‘빅딜설’ 의혹에 대한 해명을 피한 채 또 한번 어물쩍 넘어가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아직도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는 건지 참으로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 부대변인은 ‘동작구 사당동 아파트를 계약한 시점이 2014년 1월23일’이라는 이 후보 측 해명에 대해 “이 후보는 (일부 언론인터뷰에서는) 지난해 연말에 아파트를 계약했다고 하다가, (다른 인터뷰에서는) 계약시점이 올해 1월23일이라고 번복하거나 다시 오래 전에 이사했다고 하는 등 오락가락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또 ‘이사 당시에는 정 후보가 서울시장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하던 시기’라는 이 후보 측 반박에도 “정 후보는 1월 20일 홍문종 사무총장을 만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며 “마지막으로 다시 묻겠다. 정확하게 이사한 날짜가 언제인가”라고 거듭 문제 제기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김 후보 측이 전날과 똑같은 자료를 배포해 별도의 반박자료를 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앞서 이 후보 측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고의 대응 가치도 없지만 우리는 지난 3월 10일 입장을 밝혔고, 그때와 지금 일점일획의 변동도 없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 후보 측은 지난 10일 민주당 허영일 부대변인이 ‘정몽준-이혜훈 빅딜설’을 거론하자 반박성명을 통해 “동작구 사당동 아파트를 계약한 시점은 1월 23일로, 당시는 정 후보가 각종 언론인터뷰를 통해 절대로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있었을 때다. 경선은 물론 본선 승리만을 목표로 사즉생의 각오로 뛰고 있는데 재보궐 운운은 모욕 중의 모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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