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왜 안 만나줘" 교제 거절 앙심, 女집에 기름 뿌리고 불붙은 신문지 던져..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교제를 거부한 여성의 집을 찾아가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부산 사하경찰서는 지난1일 오전 3시께 부산시 사하구 B(50.여)씨의 집에 찾아가 불을 지른 혐의로 52세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B씨에 ‘사귀자’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하자 B씨의 집에 찾아가 열린 창문 사이로 기름을 뿌리고 불붙은 신문지를 단져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에게 교제 제안을 거절 당하자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1층 전체가 불에 타 소방서추산 1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화재가 나자 B씨의 집 인근 폐쇄회로TV를 확인해 자전거를 타고 도망가는 A씨의 모습을 특정하고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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