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전했다.
먼저 이 의원은 높은 투표율이 문재인 후보에게 유리한 것으로 봤다. 이 의원은 “사전투표는 꼭 그런 건 아니지만 경향적으로 보면 젊은 층들이 많이 투표한다”며 “그렇게 보면 저희가 젊은 층의 지지율이 워낙 높기 때문에 저희한테 좋다고 본다. 그러나 과학적 근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유불리를 굳이 얘기하자면 전날 결과만 놓고 보면 유리할 것은 없는 거였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상호 간 자극이 되고 전체 투표를 견인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면 결과적으로 나쁠 것이 없겠다는 생각을 해본다”라며 “그동안 패배감, 상실감에 빠져 있는 영남 유권자, 보수층 분들을 적극적으로 투표장으로 나오시도록 저희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샤이(Shy)·셰임(Shame) 지지자들과 관련해선 문 의원은 “샤이 안철수 후보가 많다”고 주장했다. “지난번 총선 때도 여론조사하고 실제투표 결과가 10% 이상 차이가 있었다”면서도 “다만 이번 대선 투표율이 그렇게 아주 높진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 의원은 “샤이가 있다 없다 이런 얘기를 제가 드릴 말씀은 아니고 다만 저는 투표율은 좀 올라갈 거라고 본다”며 “왜냐하면 이번 선거는 다섯 분 후보 중에 존재감이 없는 후보가 한 분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골든·실버크로스 말씀하시는데 여론조사에도 나옵니다만 80% 이상의 국민들이 정권교체 해야 한다고 보시는 것 같다”며 “막판에 판이 흔들릴 것 같진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