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 노역 배상하라"…日 미쓰비시 주총 항의방문 추진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 방문단 모집
  • 등록 2019-06-09 오후 3:12:15

    수정 2019-06-09 오후 3:12:15

한일 외교장관은 프랑스 파리에서 22∼23일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례 각료이사회 참석을 계기로 양자회담을 가졌다. (사진=외교부)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근로정신대로 강제 징용돼 노역에 시달렸던 할머니들이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주주총회장에서 직접 찾아 피해 보상을 촉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9일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 간의 일정으로 미쓰비시중공업을 찾아 보상을 촉구할 방문단을 모집하고 있다. 방문단은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미쓰비시중공업 주주총회장 앞에서 강제노역에 대한 피해보상을 인정한 한국 대법원 판결 이행을 촉구하는 피케팅 항의 등을 벌일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 등 일본 지원 단체와 논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누구나 방문단에 참가할 수 있으며 시민모임 측이 방문 비용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 대법원은 지난해 11월 미쓰비시 등 전범 기업들의 강제노역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확정판결을 내렸다. 이후 판결이 이행되지 않자 법원은 미쓰비시 측 상표권 2건과 특허권 6권 등 지적 재산권을 압류했다. 이날 이국언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 대표는 “미쓰비시중공업 주주총회에 참가하는 주주들에게 한국 법원 결정을 조속히 이행해 달라고 직접 호소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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