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00포인트(0.25%) 오른 3151.0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141.98로 전 거래일(3143.09)보다 하락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소비지표 부진에도 지난주 이후 낙폭이 과도했던 반도체주 위주로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며 “다만 여전히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도 높은 수준에 있는 만큼, 장 마감 후 미국 증시 장중 공개 예정인 7월 FOMC 의사록에서의 테이퍼링 단서 등장 여부를 둘러싼 경계심리가 국내 증시의 상단을 제한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5억원, 557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기관이 644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2억원 순매수 우위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등이 1% 이상 밀리고 있고 건설업, 종이·목재, 전기·전자, 기계, 운송장비, 화학, 전기가스업 등이 내림세를 보인다. 반면 은행은 3% 이상 오르고 있고 의약품은 2%대 상승하고 있다. 이외 통신업, 의료정밀, 금융업, 보험, 운수창고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한편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5거래일 연속 신고점을 새로 썼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9% 하락한 3만5343.2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S&P 지수는 0.71% 내린 4448.08에 마감했다. 두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가, 다시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93% 하락한 1만4656.18을 나타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19% 떨어진 2177.17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