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수서동 행복주택 건립 구룡마을로 옮기자"

  • 등록 2015-12-08 오전 8:39:32

    수정 2015-12-08 오전 8:41:35

△ 지난 8월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서울 시청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훈 기자]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8일 시가 추진 중인 수서동 727번지 행복주택 44가구 건립을 구룡마을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남구는 서울시가 44가구의 행복주택을 건립하려는 수서동 727번지 일대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KTX, 수서∼광주 간 복선전철, 서울 지하철 3호선, 분당선 등 5개 노선이 지나는 교통 요충지로 수서역 이용객을 위한 공공시설 건립이 더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임대주택 8만가구 공약사업 목표 달성에 급급한 나머지 수서동 행복주택 건립을 SH공사가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확정했다고 비판했다.

구는 현재 구룡마을 개발은 SH공사로부터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제안서가 제출됐고, 총 2100가구에 대한 구역지정과 개발계획안 결정이 서울시에 요청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내년 3월께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고시되기 전까지 행복주택을 이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한호 강남구청 주택과장은 “행복주택 건립 취지는 공감하지만, 호가 1000억원을 웃도는 930여평의 토지에 1가구당 약 23억원이 소요되는 행복주택 44가구를 건립하는 건 전시행정이다”며 “개포동 구룡마을 지역으로 행복주택의 이전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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