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신경민 의원이 SK텔레콤과 KT로부터 받은 ‘고객 청구요금 고지서’ 요금 비율을 살펴 본 결과, 단말기 할부금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신비 청구요금은 ‘통신서비스요금, 단말기할부금, 부가사용금액’ 이렇게 세 분류로 나뉘어 표기된다. 부가사용금액은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부가서비스 또는 소액결제, 로밍 등 별도로 사용하는 서비스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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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요 단말기 출고가를 비교해보아도 단말기 값은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삼성 갤럭시 S시리즈의 경우 S7은 83만6천원, S8은 93만5천원으로 11.8%가 상승했다. 갤럭시 노트7은 98만9천원, 노트8은 109만4,500원으로 10.7%가 상승했다. LG전자의 V시리즈 또한 V20 89만9,800원에서 V30은 94만9,300원으로 5.5%가 올랐다.
이어 “TV, 세탁기 등 가전제품이 성능별로 다양한 가격의 제품이 나오는 것처럼 스마트폰도 다양한 가격대 제품이 제공되어야 한다. 그래야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지고 실질 통신비를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