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월부터 임직원 ‘자율복장’도입 검토

청바지·티셔츠 등도 혀용될 전망
경직된 조직문화를 혁신하는 차원
  • 등록 2019-02-24 오후 2:15:56

    수정 2019-02-24 오후 2:15:56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자율복장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경직된 조직문화라는 평가를 받아 온 만큼 현대차가 유연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일환으로 해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3월부터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근무복장 자율화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장자율화가 시행될 경우 현대차 임직원은 양복대신 캐주얼 복장을 입고 일하게 될 전망이다. 청바지나 티셔츠까지 허용될 전망이다.

그동안 현대차는 연구소를 제외한 근무지에서 정장을 고수해 왔다. 국내영업본부와 일부 부서에 한해 매주 금요일 ‘캐주얼 데이’를 도입했을 뿐이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근무복장을 완전 자율화로 전환한 것이다. 보수적인 기업문화를 지적받아 온 현대차의 변신이 불러올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조치는 기아차 등 현대차 계열사로도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강조 해온 ‘변화와 혁신’ 의지로 해석된다. 정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조직의 생각하는 방식, 일하는 방식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작년 9월 취임한 정 부회장은 최근 ‘넥쏘 자율주행차’ 셀프 시승 영상을 찍으며 신임 과장들과 소통해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국내 10대 그룹 중 처음으로 대졸 신입 정기 공개 채용을 폐지하며 ‘직무 중심 상시 채용’을 선언키도 했다. 또 포스코 출신 안동일 현대제철 신임 사장 등 외부 인재 수혈도 지속하는 등 기업문화 개선에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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