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나토까지 위협…환율, 장중 1237원까지 올라

달러인덱스 99선, 환율 이틀째 상승
외국인, 국내 증시서 6거래일째 매도세
  • 등록 2022-03-14 오전 9:13:28

    수정 2022-03-14 오전 9:13:28

(사진=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37원선까지 상승하면서 이틀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국경 인접 지역까지 이어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는 분위기다.

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32.00원)보다 4.55원 오른 1236.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간밤 오른 역외 환율을 따라 상승 개장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37.8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7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10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이날 환율은 1237.00원에 개장해 1236~1237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러시아가 폴란드 국경에서 약 15마일(약 24km) 떨어진 지역에 공습을 가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미국은 “나토 모든 영역을 방어할 것”이라고 대응했다. 나토 회원국이 공격을 당할 경우 나머지 회원국까지 나서서 적을 방어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러시아와 나토간 무력 충돌로 이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0.45% 하락 거래되면서 2650선도 깨졌다.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고 있으나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원화 약세폭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 선물은 2% 가까이 하락한 배럴당 107.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지수 선물도 0.5~0.7% 가량 상승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99.02로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 뉴욕증시 마감 당시와 비교하면 0.10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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