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인상된 소주값…하이트진로 연매출 400억 늘듯

하이트진로, 소주 출고가 5.62% 인상
매출증가액 대부분 영업익으로 계상될 전망
  • 등록 2015-11-28 오전 10:50:25

    수정 2015-11-28 오전 10:50:25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하이트진로(000080)가 3년만에 소주가격을 인상한다. 소주 가격 인상은 하이트진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고 SK증권은 분석했다.

하이트진로는 30일부터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클래식’ 등 소주 출고가를 기존 961.70원에서 1015.70원으로 5.62% 인상한다고 지난 27일 발표했다. 원료비, 포장재료비, 물류비 등 부자재 원가 상승을 반영해 지난 2012년 12월 이후 3년만에 단행하는 가격 인상이다.

이번 소주가격 인상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27일 하이트진로는 전일대비 1.05% 오른 2만4050원에 마감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가격 인상으로 하이트진로의 소주매출 증가액은 연간 40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가격 인상으로 인한 별도의 비용증가가 없어 매출 증가액의 대부분은 영업이익으로 계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인상폭이 크지 않아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감소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고가 인상액이 54원으로 주점이나 음식점 등 유흥용으로 판매되는 소주의 소매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또 소주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의 가격인상을 계기로 다른 업체들도 가격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내년 소주업체들의 실적 호조가 전망되며 최근 저도주·과일소주 유행에 힘입어 소주 업체들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신규 소비자 유입을 통한 성장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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