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사양에 차이가 있지만 마스크별 판매단가 차이가 크지 않을 전망이며 당국은 1인당 구매량을 제한할 순 없지만 공익적 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은 제한할 계획이다.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은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오늘 0시부터 마스크 유통업자들은 마스크를 수출할 수 없게 됐고 생산자의 경우 각 개별업체 기준으로 전체 생산량의 10% 이내로만 수출을 제한했다”며 “제품을 수출하려면 관세청에 가서 수출신고를 하는 만큼 관세청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이를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마스크 국내 공급에 대해서는 “오늘 생산된 제품부터 공적 판매처를 지정해 우선적으로 마스크가 공급되도록 했는데, 이 공적 판매처에는 우정사업본부, 농협중앙회 및 하나로마트, 공영홈쇼핑 등이 포함돼 있고 앞으로 상황을 보면서 확대 지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취약계층에 대한 지급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단체나 중앙정부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판매처에 대해서는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다 구매 가능하다. 최대한 체감할 수 있도록 배분해서 조정하겠다”고 말했고, 가격에 대해서는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한 단속은 계획하고 있지 않지만 현재로서는 가격 편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마스크도 조금씩 사양이 다르고 실제 생산단가가 차이나는 부분도 있는 만큼 그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판매시점에 대해서는 “오늘 생산된 제품부터 규정이 적용되는 만큼 하루나 이틀 정도 지나야 공적 판매처에 물건이 갈 수 있다”며 “또 가격이나 수량 등을 협의해서 계약해야 하기 때문에 넉넉하게 3월부터 판매하는 것으로 업체들이 공지한 것으로 아는데 최대한 빨리 계약이 성사돼 그 이전에 소비자들에게 신속하게 갈 수 있도록 조정 역할도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 이전이라도 기존에 하고 있던 매점매석 방지나 단속을 통해서 일정 부분 공급하도록 병행하고 있다”며 매점매석 단속 신고센터도 설치한 만큼 국민들의 신고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