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집회서 확진…김 총리 “즉시 전수검사해야”(상보)

총리 긴급입장문 “즉시검사 강력 요청”
“집회 자제 요청했는데 확진, 깊은 유감”
  • 등록 2021-07-17 오후 7:44:33

    수정 2021-07-17 오후 7:44:33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집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민노총에 즉각적인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촉구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총리는 17일 긴급 입장문을 통해 “지난 3일 민주노총 노동자대회 참석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지난 민주노총 노동자대회 참석자 전원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검사소를 찾아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강력히 요청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17일 역학조사 결과 지난 3일 집회에 참석한 50대 여성 민노총 조합원이 코로나에 감염됐다.

앞서 민노총은 지난 3일 서울 종로 등 도심 한복판에서 약 2시간 동안 기습 시위와 행진을 강행했다. 경찰은 3차례 집회 해산 명령을 내렸지만, 민노총 조합원들(자체 추산 8000명)은 가두시위를 했다. 일부 조합원은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체포됐다. 당시 서울경찰청은 집시법·감염병예방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엄중한 가운데 수차례 자제를 요청 드렸던 7.3 민주노총 노동자대회의 참석자 중 확진자가 나온 것에 대해 코로나19 중앙안전대책본부 본부장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신속한 진단검사 참여로 더 이상의 확산을 막는 것이 나와 사랑하는 가족, 동료 그리고 우리 공동체를 보호하는 일임을 인식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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