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다이아몬드 `740억원`, 다음 달 더 큰 원석 경매 나와

  • 등록 2016-05-11 오전 9:23:23

    수정 2016-05-11 오전 9:23:23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캐나다 광산업체 루카라가 판매한 다이아몬드 원석이 최고가를 경신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24시간 뉴스 전문 채널 CNN은 최근 루카라가 내놓은 813캐럿 다이아몬드 원석이 6300만달러(740억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루카라 측은 813캐럿 다이아몬드 원석에 ‘별자리’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10%의 이익을 붙여 두바이 다이아몬드 거래상 네메시스 인터내셔널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음 달 중 1109캐럿 다이아몬드 원석도 경매에 부칠 계획이다. 관련업계 종사자 다수는 해당 원석이 7000만달러(820억원) 이상의 금액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의 빛’으로 명명된 1109캐럿 다이아몬드 원석도 ‘별자리’와 마찬가지로 아프리카 보츠와나 카로웨 광산에서 채굴됐다. 이는 지난 190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3106캐럿 다이아몬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원석이다.

테니스공과 비슷한 크기인 ‘우리의 빛’은 보석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기인 스캐너에 들어가지 않을 만큼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산업체 루카라의 주가는 최근 3개월 동안 70%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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