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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전무는 이날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이번에 저로 인하여 마음에 상처를 받으시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업무에 대한 열정에 집중하다 보니 경솔한 언행과 행동을 자제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하여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되었다”고 해명했다.
조 전무는 “저는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이번 일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자 잘못”이라며 “앞으로 법적인 책임을 다할 것이며 어떠한 사회적인 비난도 달게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노동조합,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 대한항공조종사새노동조합 등 3개 노조는 “경영층의 갑질 논란과 회사 명칭회수에 대한 국민청원 속에, 일선 현장에서 피땀 흘려 일해 온 2만여 직원들조차 국민들의 지탄을 받기에 이르렀다”며 △조현민 전무의 경영일선 즉각 사퇴 △국민들을 포함한 모든 직원에 대한 조 전무의 진심 어린 사과 △경영층의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