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기대 충족한 6월 FOMC…금리 인하는 9월”

메리츠證 “G20, 금융시장 안정 등 확인해야”
  • 등록 2019-06-20 오전 8:54:08

    수정 2019-06-20 오전 8:54:08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했지만 연내 인하는 사실상 기정사실화됐다는 평가다. 이달말 예정된 주요 20개국(G20) 등 이벤트 등을 감안할 때 7월보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왔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008560) 연구원은 “5월에 불거진 무역분쟁 우려로 금융시장 안정을 원하는 시장은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요구와 기대를 높였다”며 “6월 FOMC 결과를 감안할 때 연방금리는 9월 인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FOMC 회의는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최근 양호한 미국지표 영향으로 경계감을 가져온 채권시장은 반등한 금리를 매수 기회로 활용했고 위험선호는 확산됐다. 유럽중앙은행(ECB) 컨퍼런스 이후 강세이던 달러는 약세로 전환했다.

특히 상징적으로 ‘금리동결’을 의미했던 ‘인내심(patient)’이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성장률만 보면 미국경제는 양호한 편이나 최근 반영된 중장기 인플레 기대는 국제유가(WTI)가 20달러로 바닥이던 2016년 수준에 유사할 정도로 하락했다. 점도표는 올해 중간값을 동결로 지켰지만 내년 전망이 1차례 인하로 내려왔고 장기전망도 2.5%로 하향조정됐다.

금리 인하 시기를 7월보다 9월로 제시한 이유는 추가 정보가 더 필요해서다. 그는 “G20 회담결과와 현재 통화 정책 완화 기대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여부가 인플레 기대 반등에 영향을 미칠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연내 추가 인하 여부도 7월 FOMC 전 정보들에 의해 좀 더 유연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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