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르락내리락' 불안한 출발…2690선

외국인·기관 ''팔자''…개인 ''사자''
기계·전기가스업↑…은행·보험↓
시가총액 상위 ''혼조''…현대·기아차 러시아 제재에↓
  • 등록 2022-03-02 오전 9:20:47

    수정 2022-03-02 오전 9:20:47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2700선으로 올라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오르락내리락을 거듭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71포인트(0.14%) 내린 2695.3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2698.31로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로 2700을 찍고, 다시 2600선으로 내려왔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 급등과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6% 하락한 3만3294.9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5% 내린 4306.2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9% 빠진 1만3532.46을 나타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0.51% 급등한 33.32를 기록, 30선을 훌쩍 웃돌면서 투자 심리가 불안함을 방증했다.

국제유가도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1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69달러(8%)가량 오른 배럴당 103.4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이는 2014년 7월 22일 이후 최고치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76억원, 기관이 83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33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1%대 상승하고 있다. 전기가스업과 철강 및 금속, 화학, 유통업, 의약품, 건설업, 음식료품, 운수창고 등도 1%대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보험과 섬유와 의복, 은행, 금융업, 의료정밀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경제 제재에 현지 사업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현대차(005380)와 기아차는 1%대 내리고 있다. 하나금융지주(086790)우리금융지주(316140)도 2%대 하락하고 있는 반면 엔씨소프트(036570)현대중공업(329180) 등은 2%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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