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 급등과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6% 하락한 3만3294.9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5% 내린 4306.2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9% 빠진 1만3532.46을 나타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0.51% 급등한 33.32를 기록, 30선을 훌쩍 웃돌면서 투자 심리가 불안함을 방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76억원, 기관이 83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33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경제 제재에 현지 사업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현대차(005380)와 기아차는 1%대 내리고 있다. 하나금융지주(086790)와 우리금융지주(316140)도 2%대 하락하고 있는 반면 엔씨소프트(036570)와 현대중공업(329180) 등은 2%대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