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커머셜, 캠코 현대카드 지분 5.5% 낙찰

(상보)총1137억…현대차그룹 지분 54%로 확대
  • 등록 2008-12-24 오전 10:26:53

    수정 2008-12-24 오전 10:26:53

[이데일리 신성우 조태현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현대카드 지분 5.5% 인수자로 현대·기아차그룹 계열 현대커머셜이 최종 선정됐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지난 23일 현대카드 지분 5.5%(888만9622주) 매각입찰에서 현대커머셜을 최종 낙찰자로 결정하고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캠코 관계자는 "이번 입찰에 참여한 서너 곳에 대한 심사를 벌여 현대커머셜을 최종 인수자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장의 관심을 끌어온 현대카드 2대주주 GE캐피탈은 이번 공개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현대커머셜이 제시한 가격은 주당 취득가 1만2800원, 취득금액은 1137억원에 달한다.  현대커머셜은 내년 2월과 4월에 중도금을 치르고 내년 6월에 잔금을 지불해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대커머셜의 현대카드 지분 인수로 현대·기아차그룹은 현대카드에 대한 지배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현대카드는 현대차(005380)(31.59%), 기아차(000270)(11.51%), 현대제철(004020)(5.45%) 등 현대·기아차그룹이 48.55%를 소유하고 있고, 2005년 전략적 제휴를 맺은 GE캐피탈이 43%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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